전국 야산을 돌며 판돈 수백억 원대 도박장을 운영한 조직폭력배와 상습 도박꾼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
이들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인적이 드문 산속에 천막을 차리고 도박판을 벌였습니다.
작은 천막 안에 뭉칫돈을 든 남성들이 초록색 장판 양옆으로 둘러 앉아있습니다.
이리저리 눈치를 살피더니 스스럼없이 바닥에 돈을 던지며 도박을 시작합니다.
인적이 드문 경기도 야산에 몰래 세워진 도박장입니다.
44살 김 모 씨 등 조직폭력배들은 경기도와 충청도 일대 야산을 돌며 이 같은 도박장을 차렸습니다.
지난해 9월부터 6개월 동안 60차례 가까이 도박판을 벌였는데, 오고 간 판돈만 240억 원대에 달합니다.
김 씨 등은 이른 아침인 오전 6시부터 도박장을 열고 낮 12시 이전에 정리해 경찰 단속을 피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
경찰은 불법 도박장 개설 등의 혐의로 김 씨 등 조직폭력배 6명을 구속하고 상습 도박꾼을 포함해 3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.
차정윤 [jycha@ytn.co.kr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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